김완선 - Seventeen
17살의 기억 속으로 되돌아가서 나를 바라보게 만드는 좋은 노래다.
어렸을 때부터 딱히 김완선 이란 가수를 좋아하거나, 그 노래를 즐겨 불렀던 적은 없었다.
단지 짙은 화장에 무표정에 춤잘추는 여자가수로만 기억에 남아있을 뿐..
하지만 오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다 이 노래를 접하게 되었다.
"Seventeen"
사람의 생각,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 여겼었지만,
웬걸~^^ 나도 변해가나보다.
사람에 대한 관점, 생각들이 바뀌고 세상바라보는 눈도 변했다.
어쨌든 김완선 이란 사람, 그의 인생을 보면서 가슴 한편으론 연민을 느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자신을 찾으려고 지금도 열심히 애쓰며 나아가는 모습속에
환호를 보내게 된다.
김완선이란 여자가수는 16세인가 데뷔를 해서 매 앨범마다 히트를 쳤다.
그리고 당시에는 파격적인 댄스와 의상, 그리고 노래가 어울려져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 노래속에서 보노라면..
그의 삶은 그런 스타가수로서의 삶이 행복하진 않았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 어린, 젊은 시절.. 자신의 뜻과 의지는 온데간데 없고, 오직 소속사와 매니저에 의해
모든 생활계획이 잡혀져있었던 그였다.
인기가 아무리 좋다하지만 자신의 자유로운 사생활이 없는 생활이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걸 깨닫고 한국에서의 가수생활을 잠시 접고 대만으로 간다. 그때가 90년대 중반으로
대만에서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었다. 다만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이었으므로 한국에서는
정작 그 소식을 제대로 접하기가 어려웠을 뿐..
대만으로 떠난 지 5년여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발표한 앨범이 크게 팔리진 못한듯 하다. 그리하여 지금은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디지털아트를 전공중이란다.
하지만 괜찮다!
이제라도 찾았으니.. ^^ 자신만의 삶을~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서 걸어가고 있으니
그걸로 된 걸 게다.
아무튼 이 노래 너무 좋다!~^^
나도 17세 그 때로 되돌아가는 기분이다.
꿈많은 시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땀흘리며 열심히 노력하던 내 고등학교 시절이
아렴풋이 떠오른다.
그때의 열정을 지금도 느낄 수 있다면..
by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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