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00:08
부자의 길 - 유일한 -
유한양행
어릴대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을 받고 한국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숙주나물 판매사업을 해 그당시 돈으로 50만달러를 벌어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그 거금을 들고 한국에 돌아와보니 한국사람들이 병으로 고생하는 걸 보고 제약회사를 차리기로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유한양행이다.
당시 한국은 일제치하에서 일본의 제약회사들이 파는 과대광고로 얼룩진 효험없는 약들을 사먹었지만, 유한양행의 정직하고 효과좋은 약을 사먹을 수 있게 되었다.
설립 5년만에 사옥을 마련.
신용을 바탕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유일한은 중국 본토에 10곳이 넘는 유한양행 지사를 만들었다. 수출시장을 위해 미국에 머물렀던 유일한은 일본의 미국 진주만공격으로 발목이 묶이게 된다. 이때 미국은 한국에 투입시킬 특수팀을 조직한다. 여기에 유일한은 가입하여 훈련을 받는다. 투입되면 거의 죽는 일이었다. 이렇게 훈련받다가 한국이 독립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이승만이 정권을 잡게 된다. 이승만이 유일한을 상공부장관으로 임명하려했으나 유일한은 거부했다. 미국에서 지낼때부터 이승만과는 거리를 두고 지냈기 때문이었다.
ICA차관의 원조로 정부는 이를 몇몇 기업에 특혜를 준다. 제일모직, 제일제당 등 주요기업에만 협조와 원조를 해주게 된다. 이때 대표적인 기업인이 이병철이다. 우리가 오늘날 생각하는 삼성이란 기업은 여전히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 아무리 세계1등제품을 생산한다라고 하지만 그 뿌리는 아주 병들어있는 것이다.
유일한은 ICA차관을 받은 일부의 돈으로 무너진 기업을 다시 세웠다.
유일한은 이렇게 얘기했다.
"정부와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아라."
정부는 정치자금을 내지 않는 유일한을 탈세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어떤 혐의도 찾을 수가 없었다. 지하실로 끌고 내려가 때리고 협박해서 정치자금을 받아내려 했지만, 받을수가 없자 정부는 은행에 들이닥쳐 유한양행의 예금을 뺏아가버렸다.
나였더라면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버렸을 것이다. 이미 거기서도 충분한 성공을 거두었었고, 인정을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부는 정경유착의 뿌리를 더욱 강화시켰다. 먼저 금융기관을 장악한 후 수출을 하는 기업들에게 파격적으로 자금을 대주었다. 그 자금은 국민들의 저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무렵 유일한도 화장품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정부는 정치자금을 내라고 요구했고 유일한은 거부했다. 절대로 자금을 우리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탈세로 골치를 안고 있던 군사정권을 특별 세무팀을 마련해 기업들을 조사했다. 하지만 몇주동안 조사한 유한양행에서는 한푼의 탈세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유일한은 정직한 납세자 상을 받았다. 그리고 정부의 세금홍보의 주인공으로 나오게도 되었다.
유일한은 의약품은 일반 공산품과는 다르기 때문에 품질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들 유일선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나 변호사가 되었다.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던 유일선은 아버지 유일한을 뒤이어 경영을 맡게 되었다. 유일선은 컴퓨터를 도입하는 등 수많은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혁신적인 시도는 한국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다시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전무를 사장으로 임명한다.
유일한은 유한공고도 세웠는데, 졸업식 때 정직하게 살아라는 말씀을 하셨고 이에 감동을 받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는 교육을 위해 유한공고를 세웠고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받지도 않고 교육을 시켰다. 나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고를 세우게 되었다.
유일한은 회사돈과 자기 개인돈을 엄격히 구분했다. 회사에서 사택을 지어주려고 했지만 거부했다. 유한양행 전체지분의 40%를 기부하여 이를 교육사업에 써달라고 요청했다.
1971년 3월 11일 유일한은 76세의 인생을 마감했다. 그는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 기본만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오늘날 유일한과 같은 기업인을 우리나라에서 찾기는 어렵다. 이와 같은 기업인 10명만 있다면 한국은 크게 성공할 것이다. 현재 대기업이라하는 회장, CEO들은 모두 자신의 욕심 차리기에만 급급한듯 하다. 정경유착으로 여전히 뿌리깊은 한국과 한국의 기업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정말 성공하는 기업을 세우고자 한다면, 유일한과 같은 기업인이 먼저 되어라.
그러면 회사규모로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돕는 기업, 진정 위대한 기업과 기업인으로 후세에 널리 전해지리니~
by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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