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17:58
배틀스타 갈락티카 (시즌4 20화 Ending)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일어나서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12콜로니에서 사일런들과의 전쟁으로 인류 대부분이 멸망하고 새로운 별 지구를 찾아 긴 시간에 걸쳐 여행을 떠나는 갤럭티카와 그외 함선들.. 그 과정에서 사일런 또한 커다른 손실을 입게 되고 인류와 화해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종착점에서 찾은 건 태양계에 있는 지구!
아직 문명이 발달되기 이전의 지구, 언어도 생성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그 곳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들며 정착하게 된다.
정착하면서 그들이 내린 결정 중에 하나는 우주선을 비롯한 모든 과학기술들을 버리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문명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있다라는 것을 그동안의 전쟁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15만년이 지난 현재의 지구, 사일런으로서 여전히 살아있는 카프리카와 발타(발타는 사일런이 아닌줄 알았는데, 15만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서 사일런인 게다.)는 현재 지구의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과거 자신들이 겪어왔던 경험들을 지구인들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우려섞인 이야기를 나눈다.
이제 갓 로봇들이 나타나고, 인간의 모습으로 선보이는 모습들을 보면서..
카프리카는 그런 발타의 우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수학 통계학적으로 볼 때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어요."
모든 게 반복될 수도 있겠지만, 100% 확률이 아닌 이상에야 다른 경우의 수로 일이 진행되어갈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어찌됐거나 난 이 미드를 보면서 그저 공상과학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의 휴머니즘, 자연애, 그 무엇보다 우리가 찾아야 할 그 무엇이 있다라는 것을 깊이 공감하며 깨닫게 되었다.
단순한 액션신,전쟁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 드라마를 좋아할 것이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만하다. 그리고 감동을 찾는 매니아들에게도 이 드라마는 환영받아 마땅하다.
이 드라마가 시사하는 가장 큰 이슈는 '사람의 마음, 그 속에 있는 양심을 찾아 성장해가야 한다!'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지만 양심에 맞게 살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탐욕과 이기심, 생존본능, 사랑 등의 마음들이 인간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과 실수를 겪게되고, 때로는 잘못된 판단과 나약한 의지로 후회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이고 그런 연약한 모습들을 하나 하나 극복해가는 것도 인간이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포용하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성장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기술문명과 산업의 발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개개인에게 있는 양심의 소리를 찾아 좀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일 게다.
역사를 돌아보라!
물론 의학의 발달은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고 그외 여러가지 과학의 발달로 그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낼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왜 그런 것들을 하느냐는 것이다.
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지 그 이유를 아는가?
아마 모두다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큰 이의를 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정작 그렇게 되가고 있는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행복해져가고 있는가?
그 마음들이 점점 선해지고 양심을 좇아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져가는가?
'No.'
아쉽게도 대답은 위와 같다.
우리는 점차 선한 마음들을 잃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이란 문명 속에 흠뻑 빠져서 지내는 사람들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과연 과거에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현대 20세기 들어서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리고 현대의 사람들이 과거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해하며 살고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도 '아니오' 일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이와 같은 우리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이 드라마가 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감동적이었던 드라마 '베틀스타 갈락티카'에 찬사를 보내며...
by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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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님의 말을 들어보니 보다 명확하게 이해가 되어지네요. 사실 그 부분은 드라마상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은 없으니 추측이겠지만 가장 적당한 추측이 아닐까 저도 생각합니다. 발터나 넘버식스, 카라 등은 신의 계획에 의한 천사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