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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22:58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요즘 행복이 뭘까 하면서 혼자 고민을 많이 해보게 된다.
사실 예전엔, 그리 멀지 않은 예전까지만 해도
나는 행복이란 무언가를 성취하거나 소유하는 것이라 믿었었다.
하지만 그건 순간의 기쁨으로 끝나는 일회성행복에 불과했다.

소위 명문대에 특차로 합격했을 때에도, 대기업에 입사합격했을 때에도
단지 몇 분만 즐거웠을 뿐 지속적인 기쁨이 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돈을 어느정도 모았다가 다 잃어버렸을 때에도
그게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그때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세상사라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이 다 허무해보이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자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묻기 시작했다.
당신은 행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인생을 왜 사는 거죠?
이런 당돌한 질문들을 여기저기 해보았다.
대부분은 답을 알았다.
하지만 또 대부분은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인생을 불완전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했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감기약이라고 표현했다.
감기는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며,
감기약 역시 감기를 완전히 낫게 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그러므로 인생 역시 완전할 순 없는 거라고.

그말에 동감한다.
그리고 나는 또 물었다.
그럼 왜 인생을 사느냐고?
대부분 똑같은 답을 했다.
행복을 위해서라고.

그래서 나는 또 물었다.
그럼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대부분 또 이와 같이 답을 했다.
만족하며 살며 된다고.

그래서 나는 또 다음과 같이 물었다.
만족하면서 살면 되는데 왜 경쟁하느냐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이거였다.
경쟁해서 성취하는 것 역시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고.

결국 경쟁하여 무엇인가를 이루어 자기만족을 얻기 위해서란다.ㅎ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만족이 아님을 나는 알고 있었다.
진정한 만족의 의미란,
현재 자신의 모습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자세인 것이다.
경쟁해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결과에 순전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시간을 통해, 고통을 통해, 과정을 통해 깨달아가고 있다.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잘 사용하냐에 행복이 달려있고..
나중에 무엇인가를 이루어서 행복해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반응함으로써 행복을 느끼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말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치료해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에게 누구나 생기기 쉬운 질병이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스트레스이고 마음의 병이다.
외적으로 쉽게 드러나진 않아도 내적으로 너무나 많은 이들이 병을 앓고 있으며
그것이 결국 언젠가는 외적으로 몸의 아픔으로 표출된다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내 가까운 주위에서 그러한 모습을,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는 내 자신에게서도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일이 의사 못지 않게 꼭,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다.
문명이 더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필요한 것은 외과적인 의사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언젠가 나의 미래에는 이런 모습이고 싶다.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아름답게, 사랑하며 치료해주고 싶다는 것이다.
아!~ 그런 날을 꿈꿔본다.

by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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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아의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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