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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14:45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



긴 겨울 가뭄입니다

밤하늘 별은 매일 명랑하게 밝아서

탄성을 자아냅니다.

 

저 별 좀 봐!

 

서편 하늘에

유난히 밝은 별 이름은 뭐지?

매일 궁금해하면서

여전히 모르는 채 바라봅니다.

 

무명, 익명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거기서 변함없이 밝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이름 없는 것들,

하나같이 아름다운 별들입니다.

 

제 밝음, 제 아름다움 잃지 않는다면

오래오래 그렇게 소중히 빛날 겁니다.

 

아름답지 않은 별 없듯

소중하지 않은 생명 없습니다.

 

존재의 존엄을 살필 겨를 없고,

초라해 보이는 내게

스스로 실망하기 쉬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모두 내 탓만은 아닙니다.

좌절 먼저 하시지는 마세요.

 

이철수의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에서 발췌

 

 

새벽에 눈뜨면 새날입니다.

햇살이 눈부시지요!

밝습니다.

 

살아서 맞는 모든 아침이 새날입니다.

그 어느 아침도, 전에 있었을 리 없는 옹근 새날입니다.

그렇듯, 존재도 그렇게 새로워져야 합니다.

 

성취와 보람은 물론, 실패와 좌절, 실망조차

새날의 경이로움 위에 놓인 것을 확인하는

새 아침이 되시기 빕니다.

 

 

출처: 크레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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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아의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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